하버드대 폭파 위협
미국의 명문 대학인 하버드대학교가 폭파 위협을 받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하버드대는 이날 오후 12시30분쯤 대학 홈페이지에 "확인되지 않은 폭파 위협을 받았다"며 사이언스 센터, 서버, 에머슨 등 강의동 3곳과 기숙사 건물 1곳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폭파를 위협하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학 출입을 통제하고 폐쇄한 건물들을 여러 시간에 걸쳐 수색했지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후 6시쯤 재개방했다.
대학 측은 "최근 프랑스 파리와 베이루트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이번 같은 위협이 캠퍼스 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학 측은 경찰과 협조해 폭파 협박 이메일의 출처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날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해 비상이 걸렸다.
동영상 속 인물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고 결의하고 있다.
브레넌 CIA국장은 "IS의 파리 테러를 일회성 행사라고 보지 않는다"며 IS 추가 공격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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