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 전문가 "한국 콘텐츠 수준 높다" 칭찬

입력 2015-11-17 15:22  

<p>17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국제콘텐츠컨퍼런스(이하 디콘 2015)에 참가한 해외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이 한국 콘텐츠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앙투앙 나자렛(Antoine Nazaret) 데일리모션 아시아 총괄이사는 "한국의 콘텐츠는 전세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며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만큼 전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장이 없다"고 말했다.

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유튜브에서 24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올리며 전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바 있다. 11월 현재 유튜브에서 1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K팝은 싸이의 '젠틀맨', 빅뱅의 '판타스틱베이비', 소녀시대의 'Gee' 등 총 8개다. 앙투앙 이사는 "데일리모션에 올라온 동영상 중에 K팝에 견줄 만큼 유명한 스타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모션은 2005년 설립된 프랑스의 동영상 플랫폼 업체다. 유럽 안에서는 유튜브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월간 동영?시청 수는 3억 건에 달한다. 지난 7월부터 한국 진출을 타진해왔으며, 현재 한국의 주요 프로듀서들과 좋은 수준의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단계에 있다.

앙투앙 이사는 동영상의 흐름이 현재의 짧고 가벼운 스낵컬처에서 점차 길고 진중한 내용을 담은 영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데일리모션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파리 테러와 관련된 올랑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라며 "상당히 길고 심각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선택했다"고 말했다.</p>
<p>중국의 왕총 화책그룹 부사장 겸 전략투자관도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칭찬했다. 그는 "한국은 선진기법을 들여와서 현지화를 거쳐 아시아적인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생태계를 마련했다"며 "중국이 본받을만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한국콘텐츠의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 FTA 발효로 한중 합작영화가 중국 자국 영화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원래 수입 영화와 드라마는 중국TV의 당일 방영시간 중 25%를 초과할 수 없고, 프라임 타임(19~22시) 방영이 금지된다.

현재 화책그룹의 콘텐츠 제芳瑛?화책미디어는 한국의 NEW와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산 IP를 활용한 작품을 준비중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라인업은 강풀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마녀', 영화 '뷰티인사이드'와 '더폰'이다. 특히 '마녀'는 중국판과 한국판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한편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최근 외교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국민의 66% 이상이 한국을 좋아한다"며 "한국 콘텐츠산업에게 중국은 반드시 협력하고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