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업소, '낮 대실' 인식 바뀐다

입력 2015-11-18 06:34   수정 2015-11-18 14:56

국내 중소형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데이유즈 서비스가 파티, 휴식 등을 위해 이용되며 활용 범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숙박업체들이 낮 시간에 비어있는 객실을 소모임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이유즈(Dayuse, 대실)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야놀자는 국내 데이유즈 활용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중소형 숙박업소 데이유즈 서비스 이용 행태 및 인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2030 세대 남녀 300명이 참여했다.

먼저, 최근 데이유즈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연인 혹은 친구들과의 파티 공간(49.4%, 중복 응답)’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실내 데이트를 위한 공간(48.1%, 중복 응답)’, ‘실내 복합 놀이 공간(46.8%, 중복 응답)’이 꼽혀 국내에서도 데이유즈 트렌드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36.4%, 중복 응답)’, ‘조모임, 스터디 등의 공간(10.4%, 중복 응답)’이라는 의견도 비중 있게 나타났다.

데이유즈 이용 시 가장 만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82.1%, 중복 응답)’와 ‘영화, TV 시청, 게임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58.9%, 중복 응답)’ 순으로 응답했다. 타인의 방해 없이 편안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적합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짧은 이용 시간(67.1%, 중복 응답)’과 ‘이용 시간 대비 높은 가격(57.5%, 중복 응답)’은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연계해 데이유즈의 활성화를 위해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장시간 이용 서비스(77.7%, 중복 응답)’와 ‘이용 도중 시간 연장(55.3%, 중복 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해, 현재 중소형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데이유즈 이용 시간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이 밖에도 데이유즈 서비스 이용을 위해 주로 참고하는 채널로는 ‘숙박 전용 앱(61.8%, 중복 응답)’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뒤를 이은 ‘블로그 및 커뮤니티 내 정보(20.7%, 중복 응답)’, ‘개별 홈페이지(13.7%, 중복 응답)’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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