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는 7420억원(70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조달된 자금 중 42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고 70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정태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이번 유증은 자본확충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BNK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지분 100%를 가져오면서 보통주 자본 비율이 7% 초반으로 하락했고, 증자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었다"며 "그러나 이번 증자를 통해 보통주 자본 비율이 8.5%대로 올라오면서 우려와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그는 "BNK금융지주는 올 3분기까지 분기별로 약 1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렸다"며 "4분기 정부의 선제적인 기업 구조조정으로 충당금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연간 순이익은 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에 ?순이익 56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증자로 주식수는 신주기준으로 21.48% 증가하지만, BPS 희석은 12.05%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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