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테러에 뿔난 푸틴, 테러범 잡는데 현상금 586억 내걸어

입력 2015-11-18 10:59   수정 2015-11-18 10:5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자국 여객기 폭발 테러와 관련, 5000만 달러(약 586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1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지구상 어디에 숨어있든지 반드시 찾아내 벌할 것"이라며 이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현상금은 미국이 과거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에게 걸었던 금액의 두 배로 테러리스트 관련 현상금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는 여객기 테러범 체포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면 누구에게라도 이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는 이 여객기가 기내에서 TNT 1㎏에 해당하는 폭탄이 터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배후로 지목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보복 공습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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