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내디딘 '천정배 신당'…깜짝 인물은 없었다

입력 2015-11-18 18:28  

창당추진위원회 출범
전윤철·윤덕홍 등 참여



[ 은정진 기자 ]
천정배 무소속 의원(사진)이 18일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를 출범하고 신당 창당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창추위 출범식에서 천 의원은 ‘희망이 출발합니다’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강한 야당 수권정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당작업을 진행할 창당추진위원 33명과 고문단을 발표했다. 고문으로는 참여정부 시절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전홍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대표가 참여했다.

천 의원은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한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유능하고 헌신적이며 용기를 갖춘 사람들과 새로운 개혁정당을 향해 민심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엔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출범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천 의원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신당 참여설에 대해 “비공개로 (정 전 총리와) 만났지만 신당 추진이나 정치적 이야기로 나아가진 않았다”며 “정 전 총리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에 희망을 줄 영향력 있는 지도자와 함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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