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반 학생 대부분이 은행이나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경제와 금융 기본 소양을 많이 보고 있어서 국가공인 경제·금융 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에 응시하게 됐습니다.” 류상언 지도교사는 테샛에 도전하면 금융회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1966년 개교한 제주여상은 회계금융과, 글로벌유통과, 디지털콘텐츠과 등 3개 과에 총 812명이 재학 중이다. 제주의 유일한 특성화고로 한국은행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전력 면세점 항공회사 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금융영재반 학생들은 교내에서도 ‘열성파’로 통한다. “다른 학생보다 한 시간 빨리 등교하고 한 시간 늦게 하교합니다. 회계 금융 분야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서지요. 물론 자기주도학습이 원칙이고요.” 류 교사의 설명이다.
학생들이 취득하는 微北塚?테샛을 비롯해 은행 텔러, 자산관리사,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펀드투자권유대행인 등 다양하다. 류 교사는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면접 실습, 스피치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의 이런 노력 덕분에 2012년 19명이던 자격증 취득인원이 지난해 53명으로 늘어났으며 취업률 또한 덩달아 높아졌다.
조혜리 연구원/장두원 경제교육연구소 인턴기자 hyerij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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