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트라우벨 CTO, '전기차 대중화 멀지않았다"

입력 2015-11-18 22:38  

<p>전기차, 수년 내 가솔린차 넘어서</p>

<p>배터리 미래 에너지 핵심 될 것</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전기차는 배터리의 기술 발전과 더불어 안전·효율·실용성 측면에서도 가솔린차를 능가할 것이다"</p>

<p>전기차 업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테슬라모터스의 공동창업자인 JB스트라우벨 CTO는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코리아포럼2015'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기차의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p>

<p>JB스트라우벨 CTO는 "테슬라가 13년 전 미래를 예측하고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할 당시 모두가 안전성 등 기술적 문제를 지적했지만 10년의 개발 노력으로 현재의 모델S를 만들어 냈다"며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조만간 가격은 낮고 효율은 높은 전기차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p>

<p>특히 현재 테슬라가 개발 중인 3세대 전기차 모델 X 출시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기점이 될 것이며 배터리 기술력 향상 역시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p>

<p>그는 "2008년 1세대 전기차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당시만 해도 전기차는 비용이 높고 수명도 짧았지만 현재 전기차의 배터리의 기술력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생산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배터리 기술발전과 그에 상응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배터리 기술이 발전해야 전기차 가격이 떨어져 대중화할 수 있다는 것.</p>

<p>현재 테슬라는 배터리 개선을 통해 전기차 가격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차세대 전기차인 모델X가 개발되면 30~40%의 가격 개선효과가 가능할 전망이다.</p>

<p>또한 2세대 모델 전기차를 출시하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운전에 재미가 없다 ▲느리다 ▲배터리 수명이 짧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편견도 전환 시켰다.</p>

<p>실제 테슬러의 모델S는 2.8초에 60마일 까지 가속이 가능하며 성능 역시 고성능 자동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때문에 전기차 소비자들은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휘발유차 대신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p>

<p>그는 "테슬라의 모델S는 경제성뿐 아니라 운전 재미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불식 시켰다"며 "그동안 가솔린차의 독보적인 장점이던 고성능차 시장에 전기차가 진출해 정면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더불어 그는 "전기차는 1번 충전으로 270마일의 주행이 가능하고, 직류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30분 안에 충전 역시 〈構?돼 편리성을 더했다"며 "중앙통솔시스템을 통해 전기차의 모든 조절이 가능해 효율성 역시 뛰어나다"고 밝혔다.</p>

<p>다만 테슬라는 한국 전기차 시장진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p>

<p>그는 "한국은 시장 잠재력이 커 반드시 진출해야 할 곳이다"며 "한국 진출은 충전소 등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돼 고객의 불만이 발생하지 않은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배터리 기술이 미래 산업 주도</p>

<p>스트라우벨 CTO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p>

<p>특히 테슬라는 전기차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인 파워월(Power Wall)과 파워팩(power pack)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복안이다.</p>

<p>특히 테슬라가 생산을 시작한 가정용 ESS인 파워월은 각 가정의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해 매일 7㎾ 가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지 않고도 자체 생산한 전력을 사용 할 수 있다.</p>

<p>또한 상업용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파워팩 역시 에너지 소비량은 줄이고 저장시 최대 100MW까지 추가 증설이 가능해 석유를 대체 할 대체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p>

<p>그는 "장기적으로 화석 연료는 향후 교통, 난방 등 모든 곳에서 배터리나 저장장치로 교체될 것"이라며 "테슬라는 ESS를 통해 미국의 노후화 발전설비를 교체하고 화석 에너지 비중을 낮춰 나가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p>

<p>이어 그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그리드가 충분하지 않고 석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와이 등 섬의 경우는 태양광과 함께 배터리 저장소를 충분히 설치한다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

<p>한편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협업을 통해 향후 1~2년 내 연간 배터리 50만대 생산이 가능한 '기가 팩토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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