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북한판 타워팰리스’
북한 평양 시내에 53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사진)가 건립됐다. 북한 주요 매체는 지난 3일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에 완공한 53층 초고층 살림집(아파트)에 대해 “수도 평양에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또 하나의 전경거리가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는 150여개의 상업·편의 봉사망(상업·서비스 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시설로 한 층에 6가구씩 살도록 시공됐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단지 내에는 휴식터와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과 조경시설이 꾸며져 있다. 이 아파트에는 과학자와 교육자, 국가·노동당 간부들이 주로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하산 3차 시범운송 시작
한국과 북한, 러시아 3개국 간의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3차 시범운송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포스코와 코레일, 현대상선 등 3사와 정부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우리 측 점검단 20명은 20일까지 나진·선봉 지역에 머물며 러시아산 유연탄 12만t과 컨테이너 10개 분량의 중국산 생수가 화물선에 실려 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복합물류 사업이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대북 신규투자를 금지한 5·24 대북 제재조치의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
北 과학자 세계과학원 회원 등록
북한 레이저연구소 소속의 김광현 박사(36)가 세계과학원(TWAS) 회원이 됐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김 박사가 지난 7월부로 TWAS 청년회원에 등록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김 박사는 레이저, 광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잡지와 단행본 12건에 논문을 게재하는 실적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TWAS는 1983년 설립돼 개발도상국의 과학연구계획 지원, 개도국-선진국 간 과학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는 학술행정조직으로 회원은 40세 미만의 세계 과학자 중 25명만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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