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중국대사 "한중 협력 강화는 장점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안 될 것"

입력 2015-11-20 11:13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20일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힘을 잃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 강화는 서로 장점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사는 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와 한반도, 협력과 발전의 길' 국제 포럼과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양국은 경제구조가 서로 보완적이고 발전 전략에서도 부합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일대일로가 이미 실천 단계에 접어들었다" 며 "일대일로는 국가간 전략적 협력을 실현하는 효과적 무대가 될 것이며, 상생과 협력을 통해 각국에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외에도 북한의 대미·대중 전략과 중국의 한반도 전략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군사도발과 긴장고조가 미국의 한반도 영향력을 초청한다는 측면에서 북한은 오히려 중국에 전략적 자산의 가치보다 전략적 부담을 과시함으로써 부담의 자산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우지아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에 있어 북한이 갖는 안보적 가치는 매우 명확하다" 며 "중·북 관계의 마지노선은 북이 스스로 붕괴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중국이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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