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도쿄돔에서 대형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미국과 결승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브룩스 파운더스의 시속 138㎞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3점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B조 예선에서 이번 대회 첫 홈런을 치긴 했지만, 다시 침묵했다.
19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자존심이 상했다.
박병호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파운더스는 몸쪽 공 2개를 연속 던지며 박병호를 위협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물러서지 않았고, 볼 카운트 2볼에서 파운더스의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특유의 호쾌한 스윙으로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한편 6회초 현재 한국 대표팀은 7-0으로 앞서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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