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폐광석 더미 붕괴…약 175명 사망·실종 추정

입력 2015-11-22 13:19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옥 광산 인근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주민 등 75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실종됐다고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중부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350㎞ 가량 떨어진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 부근에 약 300m 높이로 쌓여있던 폐광석 더미가 갑자기 무너졌다.

dpa통신은 이날 사고로 약 7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피해지역의 한 목격자는 사고현장에서 50∼6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00명 이상이 아직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흐파칸트 지역은 세계적인 옥 산지로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이번 산사태로 약 50채의 가옥이 무너진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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