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주택용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시에서 도시개발사업 6곳 174만2000여㎡, 택지개발사업 1곳 205만3000여㎡ 등 모두 7곳에서 379만5000여㎡의 택지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로 2만9000여가구(인구 8만8000여명)를 수용할 수 있다.
도시개발사업 지구 가운데 방서지구와 호미지구는 공사를 시작했다. 비하지구는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송 역세권지구는 지난 19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며, 사천지구도 최근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마쳤다.
이들 도시개발지구는 모두 환지방식(기존 소유주의 토지 소유권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다만 새터지구는 충북개발공사가 토지를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상당구 용암·방서동 일대에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청주권 최대인 205만3000여㎡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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