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보다 많이 싸진 미국 리츠 유망"

입력 2015-11-22 19:07  

야나 세나로바 프랑스자산운용사 포럼세큐리티 전무

"롱쇼트전략 활용 연 수익 6~8%
유럽·일본 양적완화 리츠에 호재"



[ 이현진 기자 ]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식인 리츠에 투자하면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연 8.4%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죠.”

야나 세나로바 포럼세큐리티 전무(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츠를 통해 전 세계 어떤 부동산이든 투자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럼세큐리티는 프랑스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프랑세즈의 자회사다.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의 상장 리츠투자에 특화한 업체다. 운용자산은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로 세계 12개 지사를 두고 상장 리츠, 부동산운용회사에서 발행한 우선주, 상장 리츠가 발행한 채권 등에 투자한다.

리츠 투자에 롱쇼트전략을 구사하는 게 포럼세큐리티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세나로바 전무는 “전 세계 리츠를 대상으로 롱쇼트 같은 헤지 투자를 하는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목표 수익률 범위는 연 6~8%다. 주식투자에 비해 변동성이 크?않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미국 리츠 시장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미국 리츠 주가는 연초보다 10%가량 떨어진 상태다. 다음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금리 인상이라는 불안 요소가 해소되고 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나로바 전무는 “캐나다와 호주의 리츠 주가도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일본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양적 완화 정책을 쓰는 것도 리츠 시장에는 호재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세나로바 전무는 “일본과 유럽의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면 연 0.3~0.5%의 수익을 얻는 데 비해 리츠에 투자하면 연 3~5%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시중에 통화가 추가로 풀리면 국채 이자율은 더 떨어지기 때문에 리츠로 돈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츠 시장이 활성화하면 한국 역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했다. 국내 리츠는 상장되지 않은 사모 시장 위주로 형성돼 현재는 포럼세큐리티의 투자처가 아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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