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해진 생활고 탓에 직장인들이 퇴근 후나 주말에도 시간을 내어 따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투잡족이 확 늘었다. 과외부터 서빙, 편의점 아르바이트 숙박업까지 생활고로 인해 정규일자리 이외의 부업에도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금융관련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30대 박씨는 지난해까지 직장일 이외 주말 동안 영어 과외를 하는 투잡족이었다. 항상 바쁘기 만한 직장 생활에 주말이라도 푹 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결혼 후 자녀들의 교육비가 빠듯해 주말 또한 쉬지 않고 일했다. 이러한 휴일 없는 생활을 계속 이어가자 돈도 돈이지만 몸이 급격히 나빠졌고 아내와의 상의 끝 올해는 쉬기로 했다고 이야기 했다.
무섭게 올라가는 물가 속 생활비 지출은 계속 늘어만 가지만 월급은 항상 제자리인 상황에 견디다 못해 휴일 없이 일터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들은 결혼이나 노후 대비 빚 상환을 위해 몸을 혹사시키고 있었다.
구직사이트에서 직장인 남녀 9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8%가 투잡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그 중 실제 응답자의 약26% 정도가 현재 투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한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중에서도 특히 30~40대 남성의 투잡 비율이 80% 이상이었다. 이들이 투잡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당장의 생활비 마련이 답이었다.
이와 같이 많은 서민들이 당장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주말도 없이 쉬는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에 치여 살아가고 있으나 여전히 자신의 경제 상황은 제자리일 뿐이다. 특히 이들 중 대다수는 빚 갚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위하여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더라도 낮은 금리로써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서민경제상품인 햇살론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은 연8%대의 저금리로써 대환자금부터 추가 생계자금까지 지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는 연30%대의 고금리를 연 8%대의 저금리로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어 고금리에 덫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상품이다.
다른 대출상품들에 비해 까다롭지 않은 신청조건을 가진 햇살론은 연간소득 3천만원 이하라면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신청기준에 들어가고 연간소득이 3천~4천만원 이하인 사람들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라면 누구나 기준에 들어갈 수 있어 서민들이 쉽게 신청하여 도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신청기준은 어디까지나 기본사항이며 개인의 신용상태나 재정상태에 따라 승인여부가 결정나며 한도 등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보다 궁금한 사항은 정식위탁법인 서민지원나누미 홈페이지(http://www.haetsallo.co.kr), 대표번호 1644-2210 를 통해 본인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고 본인에게 맞는 재정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경기가 좋다라는 말을 들어 본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만년 제자리인 경제사정에 의욕을 잃어가고 있는 많은 서민들에게 햇살론과 같은 서민을 위한 정부지원책들이 많이 만들어져 힘든 경제상황을 이겨내고 모두 힘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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