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상장 주관사 선정 착수…IPO 급물살 타나

입력 2015-11-23 11:22  

에어부산은 23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한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다. 아시아나항공(46%) 외에 부산시, 지역 상공인(54%)들이 출자해 2008년 10월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후 2시 부산광역시 부산상공회의소 내 에어부산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안건을 심의한다.

에어부산의 자본금은 500억원이다. 기업공개 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1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기업공개를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부산시와 입장 차이와 일부 주주의 반대로 실패한 적이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부 주주들의 반대는 대부분 극복했다"며 "이제는 주주들 대부분이 어떤 방식으로 어느 시점에 상장을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 또한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면서 "지역 기업의 성장이 결국 시 전체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 중 상장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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