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본격적으로 인하시키고 금융사 이자율이 최저치를 유지하면서 채무위험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규로 융자를 받은 10명 가운데 9명은 채무 위험성이 더욱 더 높아졌다고 한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오면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집주인들은 수익률 악화로 전세를 기피하면서 월세전환을 가속시키고 있으며, 금융당국의 LTV(주택 담보비율) 및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정책도 가계부채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미연준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시키면, 글로벌 경제는 외환유출과 달러가치 상승으로 자국의 기준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에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존 주택으로 융자를 받은 수요자들은 이자 부담은 늘어날 것이다.
내년부터 가계부채 위험에 대비하는 대책이 시행되는데, 이자만 납입하는 거치형을 선택한 수요자들은 거치기간이 끝나면 원금도 상환해야 하기에 부실 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금융사의 위험 부채 비율도 21.6%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64.2%를 기록하며 OECD 평균 135%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가구당 부채가 한계에 차오른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거나, 집값이 하락할 경우 서민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주택대출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43.92%가 변동금리를 선택했다고 한다. 고정금리 이후 변동으로 바뀌는 혼합형은 46.62%에 불과했다. 물론 혼합형도 3~5년 이후로는 변동으로 전환되지만,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특히 변동금리 대비 이자율 차이가 좁혀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금융정보제공사 한경닷컴 뱅크아울렛 ( hk-bank.co.kr 1600-2599 )에 따르면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기준 금리가 점진적이라도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임금이 정체되어 있기에 신중한 판단이 더욱 요구된다."라고 한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한경닷컴 뱅크아울렛 관계자는 “굳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직접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업무시간에 간단한 통화만으로 모든 금융사별 최저금리 및 한도 등 조건을 비교할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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