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진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23일 오후 4시21분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상권으로 뽑혔다. 2위인 홍콩 코즈웨이베이보다 50%가량 임대료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행한 보고서 ‘세계의 주요 번화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뉴욕 맨해튼 5번가의 3.3㎡당 월 임대료는 9980달러(약 1156만원)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월 임대료(6837달러)보다 46%가량 높은 가격이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3910달러)는 유럽·중동·아프리카 가운데 가장 비싼 상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런던 뉴본드 거리(3764달러) △이탈리아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레 거리(2952달러) △스위스 취리히 반호프 거리(2555달러) △일본 도쿄 긴자(2520달러) △서울 명동(2512달러) 순이었다. 명동은 지난해(7위)에 비해 1단계 떨어진 8위에 올랐다. 조사 六瓚?세계 500개 상권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임대료가 오른 지역은 35%에 달한다. 내년에도 임대료 오름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상권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은 명동 외에도 강남역(1907달러), 신사동 가로수길(937달러) 등이 임대료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상무는 “전통적인 명동 상권에서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등으로 중국인 유입이 늘며 상권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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