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태윤 기자 ] 공공기관의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대졸 채용형 인턴 102명, 고졸 사원 28명 등 130명이다. 5개월의 인턴기간을 통해 근무성적, 교육성적 등을 평가해 선발 인원의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접수한다. 어학점수는 토익 750점 이상이면 모두 만점 처리한다. 12월20일 치러지는 필기시험 과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업 기초능력평가와 인성검사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발표한다. 고졸 사원은 입사 후 사내대학 등의 과정을 지원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반 공채 입사자와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한다.
한국중부발전도 27일까지 채용형 인턴사원을 모집(www.komipo.co.kr)한다. 사무, 발전기계, 발전전기, 발전화학 등 분야에서 44명을 뽑는다. 다음달 5일 치르는 1차 직무능력평가 시험은 직무능력평가, 직무기초지식, 한국사 세 과목으로 이뤄진다. 면접에서는 역량평가와 함께 영어인터뷰를 진행한다. 3개월 인턴 후 평가를 거쳐 9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근무 지역은 서울 인천 보령 서천 제주 세종 등이다. 학력, 전공, 연령, 외국어 실력 등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동계 청년인턴 200명을 뽑는다. 기업은행은 청년인턴 가운데 절반가량을 우수인턴으로 선발,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고 있다. 지난 여름인턴 지원자가 7200명에 달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지원서는 26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ibk.co.kr)에서 받는다. 채용직무는 창구업무, 마케팅 지원, 문서작성 등 영업점 및 본점 업무 등이다. 근무 지역은 전국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과 실무면접으로 진행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4일부터 2월23일까지 7주 동안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인턴실습을 한다. 내년에는 302개 공공기관이 1만8518명의 신입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올해보다 4.8%(846명) 늘어나는 규모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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