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현 기자 ] 어학성적, 자격증 등 취업준비생의 과도한 스펙이 오히려 취업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소기업 215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구직자의 스펙 수준’을 조사한 결과 27%가 “지원자 스펙이 과도하다”고 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인사 담당자들이 “지나치다”고 답한 스펙으로는 석·박사 학위(39.7%·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고 학벌(31%), 공인어학성적(29.3%), 자격증(27.6%), 해외 경험(22.4%), 제2외국어 능력(17.2%) 등의 순이다.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51곳은 전체 지원자 중 평균 34%를 ‘고스펙 지원자’로 분류했다고 답했다.
기업 다섯 곳 중 한 곳(22.3%)은 고스펙 지원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고스펙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쉽게 이직하거나 퇴사할 것 같아서’(7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높은 연봉·조건을 요구할 것 같아서’(62.5%), ‘부담스러워서’(29.2%), ‘채용해보니 만족도가 떨어져서’(20.8%), ‘조직 내 위화감 조성 우려’(16.7%), ‘실무능력은 오히려 떨어질 것 같아서’(14.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 ?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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