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EQ900이 사전계약 하루 만에 4324대의 예약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1월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 첫날 계약 실적(3331대)을 웃도는 수치로, 2009년 2월 에쿠스가 첫날 기록한 1180대의 4배에 육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가의 초대형 차종임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고급차 수요가 많은 전략 지역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다음달 9일 EQ90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3.3 터보 및 3.8 가솔린 모델이 주력 모델이며 5.0 가솔린과 리무진도 나온다. 가격은 7000만원 중반에서 1억원대 중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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