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머티리얼즈, SK가 품었다"

입력 2015-11-24 09:39   수정 2015-11-24 09:44

<p>OCI, SK에 4816억에 지분 전량 매각</p>

<p>태양광, ESS, 케미칼에 역량 집중할 터</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OCI가 미래성장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추진한 산업용 특수가스 자회사 OCI머티리얼즈의 매각을 6개월 만에 마무리했다.</p>

<p>OCI(사장 이우현)는 23일 이사회에서 지난 5월29일 매각계획을 발표한 산업용특수가스 자회사 OCI 머티리얼즈의 OCI 지분전량인 517만8535주 (지분율 49.1%)를 SK㈜ 에 4816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주당가격은 9만 3000원이다.</p>

<p>이번에 매각되는 OCI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상북도 영주에 설립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05년 OCI가 인수 후 이 분야 세계 1위로 성장했다.</p>

<p>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411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766억 원을 기록 중이다.</p>

<p>OCI머티리얼즈는 1999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회사로 총 발행주식은 1054만7673주로 11월 23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1조 1370억 원에 달한다.</p>

<p>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주력사업과 사업 연관성이 낮은 자산을 매각해 태양광산업,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케미칼 소재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는 전략을 위한 것"이라고 매각이유를 밝혔다.</p>

<p>실제 OCI는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에 진출해 450MW 규모의 Alamo Project를 건설 중에 있다.</p>

<p>또한 올해 중국에서도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 연말까지 25MW를 건설할 예정으로 인도와 아프리카 등에도 적극 진출하는 등 태양광발전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육성 중이다.</p>

<p>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 산둥성 자오좡시와 안후이성 마안산시에 카본블랙 제조 공장과 콜타르 정제공장을 각각 착공하는 등 석유-석탄화학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케미칼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p>

<p>SK㈜ 역시 OCI 머티리얼즈를 품으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p>

<p>특히 OCI머티리얼즈가 반도체, 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제공하고 있고,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삼불화질소(NF3)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을 위해 탄탄한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이다.</p>

<p>더불어 공정 미세화, 3D 낸드의 본격화에 따라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특수 가스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p>

<p>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제조 기업과의 기술 협업 등 협력 관계가 중요한 만큼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OCI 머티리얼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및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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