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테크니카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세기AT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 세기빌딩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회사가 12월 초 출시 예정인 솔리드베이스는 힙합, 록, 일렉트로닉 등 강한 비트의 음악 감상에 적합하도록 강력한 중저음으로 튜닝한 모델이다. 중저음 중심의 헤드폰에서는 이례적으로 'HRA(High Resolution Audio;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테크니카 호리베 신지 국제영업부 부장은 "한국국도 디지털 음원 시장이 확대되며 헤드폰, 특히 중저음에 특화된 기기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며 "솔리드베이스는 알앤비나 힙합 음악을 듣는 이용자에게 최적화 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ATH-WS1100iS를 비롯한 ATH-WS770iS, ATH-WS550iS 3종의 헤드폰 모델은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헤드 타입으로, 오디오테크니카 사상 최대 구경인 53㎜ 드라이버와 고 자속 자기회로를 탑재했다. 한층 강력해진 드라이버 구동력과 하우징 내 탄력적으로 증폭된 공기의 흐름으로 풍부해진 중저음을 높은 해상력으로 즐길 수 있다.
ATH-CKS1100iS를 비롯한 ATH-CKS990iS, ATH-CKS770iS, ATH-CKS550iS 이어폰 라인에도 솔리드베이스 전용으로 개발된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이어폰 라인에서 최상위 모델인 ATH-CKS1100iS에는 2개의 드라이버가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높은 자력과 구동력을 이끌어 내는 '듀얼 페이즈 푸시 풀 드라이버(Dual Phase Push-pull Drivers)가 적용됐다. 이 모델 역시 HRA를 지원한다.
솔리드베이스는 상위 두 모델(ATH-WS1100iS 및 ATH-CKS1100iS)에 처음으로 분리형 케이블을 채용했다. 추후 단선의 문제가 생길 시에도 케이블을 바꿔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가 포함 ?컨트롤러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도 높였다.
이날 오디오테크니카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턴테이블 3종도 선보였다. PC와 바로 연결해 LP(바이닐) 음악을 MP3 등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할 수 있는 USB 턴테이블 2종과 자동 재생의 스테레오 턴테이블 1종이다.
오디오테크니카 측은 "1962년 창립 당시부터 턴테이블 및 카트리지를 전문으로 개발해 왔다"며 "50년 이상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음에 가까운 신뢰도 높은 사운드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은 오디오 애호가뿐만 아니라 라디오 스튜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레코딩과 같이 개인 음악 작업을 즐기는 젊은층으로 타깃을 확대하는 중이다.
AT-LP120-USB 턴테이블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으로, 교체 가능한 AT95E 카트리지를 탑재했다. 안정적인 회전력의 고성능 토크 모터를 채용해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고 빠르고 뛰어난 회전력을 제공한다. 또 포노 프리앰프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포노앰프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ON/OFF 스위치 형태로 설계되어 다른 포노앰프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AT-LP60-USB과 AT-PL300은 벨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의 풀 오토 재생 턴테이블이다. LP를 올려놓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재생이 되므로 조작이 손쉽다. 바늘을 교체할 수 있는 듀얼 마그넷 포노 카트리지와 음질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플래터를 사용했다. 이 모델들 역시 스위치 형태의 포노 프리앰프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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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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