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6일 1000억 원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에 앞서 실시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인기를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일 실시된 수요예측에는 총 1900억 원의 기관투자가 몰려 목표치를 900억 원 초과달성했다.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2개년에 걸친 실적호조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차입금 규모는 계속 줄고 있어 재무건전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산업개발 2015년 3분기 누적실적은(연결실적기준) 매출액 3조3840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 당기순이익 18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2.2%, 당기순이익은 204.2%씩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현금유입 증가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약 1조4000억 원이었던 차입금 규모는 약 6500억 원 감소해다. 올해 말에 이르러 약 7700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11월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1300억 원의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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