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협회 "폭스바겐 사태 악영향…디젤車 판매 둔화될 것"

입력 2015-11-25 13:30   수정 2015-11-25 13:57

올 판매 23만5000대…내년 8.5% 성장


“수입차 디젤 판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등 일련의 사태가 국내 소비자의 디젤 차량 수요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2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디젤 수입차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현재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은 67%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디젤 차량 관련 사건 등으로 판매 속도가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차량의 수요는 늘어날 수 있으나 수입차 내 디젤 판매는 그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협회 부회장(벤츠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 디젤 사태가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다만 디젤 자체는 좋은 기술이며 앞으로 배출가스 규제 표준 등을 마련해 디젤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 말했다.

수입차협회는 내년 수입차 신규등록 규모는 올해(23만5000대)보다 8.5% 늘어난 25만5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입차는 19만6543대 팔려 15.8%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윤 전무는 “내년에 수입차 판매 대수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내년에는 한자리수의 성장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희 수입차협회장(포드코리아 사장) 등 업계 임원을 비롯해 14개 회원사의 25개 수입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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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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