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립서비스 국회' 비판에 與긴급회의

입력 2015-11-25 15:48  

새누리당은 25일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정기국회 주요현안 긴급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해 주요 법안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립서비스 국회'라며 강력 비판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이 어렵다면서 자기 할 일은 안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국회의 입법 지연을 성토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이한성(법제사법) 권성동(환경노동) 강석훈(기획재정) 신성범(교육문화체육관광) 이명수(보건복지) 심윤조(외교통일) 안효대(농림해양축산식품) 이철우(정보) 김성태(예산결산) 등 국회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들이 참석했다. 핵심 의제는 대야(對野) 전략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상임위는 각각 노동개혁 5대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관광진흥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북한인권법, 대테러방지법, 내년도 예산안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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