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도내 영세 섬유?염색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공정에서 발생해 외부로 버려지는 폐수나 폐가스를 회수해 생산 공정에서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열 재이용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경기북부 10개 사업장에 최고 7천만 원 범위 내에서 폐열 재이용시설 설치비의 70%를 지원했다. 폐열 재이용시설 설치비는 1개 시설 당 1억원가량이다.
류광열 도 환경국장은 "폐열재이용시설을 설치한 사업주들이 기업 환경개선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가 올해 폐열재이용시설 설치 지원한 10개 사업장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장을 최대로 가동하면 2만5000N㎥의 LNG(액화천연가스)를 절약해 월평균 2000만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섬유 날염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열을 재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한 양주시의 한 업체는 기존에 월 9500만원 정도이던 연료비가 설치 후 6800만원으로 약 2700만원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 초 설치한 한 섬유업체 역시 연간 24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해 제조시설과 인력 15명을 증원하게 됐다.
섬유?염색업체가 배출하는 폐수 온도는 약 40℃, 폐가스 온도는 150℃ 이상으로 이를 폐열재이용시설을 통해 회수해 공정에 재활용하면 대기환경 개선, 온실가스 감축, 기업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류 도 환경국장은 “폐열재이용시설 확충이 기업들에게 오염물질 배출 저감, 에너지 절약, 일자리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를 주는 만큼 시설 지원 대상 기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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