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올 초부터 분당 서현점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일산 등 전국에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열며 소비자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KCC 사옥에 있는 서초본점은 주변에 고속터미널 상권과 아파트 대단지 등이 있어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홈씨씨인테리어는 KCC의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다. 인테리어 상담 무료견적, 시공과 사후관리 등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가 특징이다. 서초본점에는 3가지 인테리어 패키지인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를 실제 주거공간과 동일하게 만든 쇼룸을 설치했다. 각 패키지에 따라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8가지로 꾸몄으며 고객들은 마음에 드는 패키지를 골라 통째로 선택하면 된다.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오가닉 쇼룸은 다소 거친 소재를 사용해 자연과 가까운 색상과 패턴으로 유기농 분위기가 돋보인다. 소프트 쇼룸은 차분하고 중성적인 색상을 바탕으로 주방가구, 조명 등을 가미해 고급스러운 세미클래식 스타일로 꾸몄다. 트렌디 쇼룸은 회색 계열과 패턴타일 등을 사용한 북유럽풍 스타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매장에 상주하는 ‘인테리어 플래너’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인테리어 플래너는 현장에서 상담, 견적, 계약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매장 방문객이 늘자 KCC는 전국의 인테리어 플래너 숫자를 늘릴 계획이다.
전재형 홈씨씨인테리어 부장은 “인테리어 시장이 기존 ‘공사’의 차원에서 점차 쉽고 편리한 ‘쇼핑’ 개념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쇼룸을 통해 모든 인테리어를 눈으로 보고 간편하게 쇼핑 할 수 있도록 전국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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