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한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지육(내장을 적출한 뒤 꼬리 등을 절단한 상태) 1㎏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8003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날 1만4594원에 비해 23.3% 높은 가격이다. 한우 가격이 오른 것은 사육 마릿수가 줄어 공급량이 감소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9월 기준 한우 사육 마릿수가 275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6만7000마리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우 가격이 오르자 소고기 수입량도 늘고 있다. 올해 1~10월 소고기 수입량은 24만3000t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호주산이 54.5%로 가장 많고, 미국산(38.0%) 뉴질랜드산(6.6%) 등이 뒤를 이었다.
소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송아지 가격도 같이 뛰고 있다. 이달 1~23일 기준 6~7개월령 암송아지의 평균 가격은 259만원으로 작년 11월 186만원에 비해 39.8% 상승했다.
한우 가격 오름세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연구원 측은 다음달부터 3개월간 ㎏당 한우 평균 가격이 1만7000~1만9000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당 1만3993원)에 비해 22~36%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 ?한우 한 마리(600㎏)로 환산하면 609만~681만원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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