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매출 35억원
[ 강진규 기자 ] 면역력 저하로 감기 등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지는 겨울이 되면서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6일 ‘바이오리브 장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누적 매출이 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이 제품은 8종, 100억개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담은 분말형 제품이다. 유통 과정에서 살아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사멸하는 것을 고려해 제조일자를 표기하고 유통기한을 짧게 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에 유익한 균’이라는 뜻으로 김치, 치즈 등 발효 식품이나 유산균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지난해 영국 영양학회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통해 감기를 앓는 기간을 1~3일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정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겨울철 면역력 약화로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진 장 속 환경이 지속되면 감기, 알레르기 같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며 “신선하고 다양한 균주가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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