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군사위 개혁공작회의 연설을 통해 연합작전지휘기구를 설치하고 군구(軍區)를 개편하는 내용의 개혁을 지시했다.
그가 거론한 연합작전지휘기구는 육·해·공군과 전략미사일부대(제2포병)를 통합해 지휘하는 통합사령부다. 중국군은 현재 중앙군사위 산하 총참모부가 전군에 대한 사령탑 기능을 하지만, 평시 각 군구 내에 편재된 육·해·공군은 별도 지휘체계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에는 별도 ‘영도소조’가 발족해 통합사령부 기능을 하지만 이는 한시적인 기구로, 통합 상설기구는 따로 두지 않았다.
시 주석은 구체적으로 연합작전지휘기구의 기능이나 형태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미국의 합참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각 군구와 육·해·공군이 별도로 운영하던 정보수집 기능도 중앙군사위 총사령부 정보기관에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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