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서연정 조 깜짝승
[ 최만수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소속 한국 선수들의 팀 대항전인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 2015 대회 첫날 LPGA팀이 먼저 웃었다.
LPGA팀은 27일 부산 기장군의 베이사이드GC(파72·6232야드)에서 열린 포볼 경기(2인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에 반영)에서 KLPGA팀에 3승2무1패를 거뒀다.
첫 조로 출발한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장하나(23·비씨카드)는 김보경(29·요진건설)-배선우(21·삼천리) 조에 1홀 차로 힘겹게 이겼다. 이들은 역전과 동점을 반복한 뒤 17번홀까지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다가 18번홀에서 장하나가 3m의 까다로운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서 LPGA팀이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LPGA팀 이미림(25·NH투자증권)-이미향(22·볼빅) 조도 루키 박결(19·NH투자증권)-김민선(20·CJ오쇼핑) 조를 1홀 차로 따돌리고 승점을 보탰다.
하지만 이일희(27·볼빅)-신지은(23·한회) 조는 KLPGA팀 김해림(26·롯데)-서연정(20·요진건설) 조에 1홀 차로 졌다. 4조인 LPGA팀의 동갑내기 김효주(20·롯데)-백규정(20·CJ오쇼핑)은 이정민(23·비씨카드)-김지현(24·CJ오쇼핑) 조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5조 LPGA팀 김세영(미래에셋)-최운정(볼빅)은 KLPGA팀 박성현(22·넵스)-안신애(25·해운대비치앤골프리조트) 조를 맞아 18번홀까지 팽팽한 경기를 벌였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운정과 안신애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사이 김세영과 박성현은 270야드에 가까운 과감한 샷을 날리며 장타 대결을 펼쳤다.
기대를 모았던 LPGA팀 ‘최강조’ 박인비(27·KB금융그룹)-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버디 사냥꾼’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고진영(20·넵스) 조의 선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