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10월 순이익(244억원)과 손해율(84.4%), 합산비율(103.2%) 등은 경상적인 실적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장기위험손해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모습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 "할인 요인이었던 뉴욕지점의 적자와 낮은 지급여력비율(RBC)도 해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다른 손보사들과의 밸류에이션(평가가피) 차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지점에서의 추가 손실이 미미할 경우엔,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7% 늘어난 294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영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자동차보험·장기위험손해율 개선 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KB손보는 상위 4개 손보사 중 실적 향상이 가장 두드러질 수 있다"며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지급여력 강화 추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증자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KB손보는 지난달 자사주 (지분 13.8%)를 대주주인 KB금융지주에 매각해 RBC비율을 181%로 약 13%포인트 향상시켰다"며 "RBC비율 추가 개선 여지가 獵?상황이며 앞으로 2120억원의 증자를 통해 RBC비율을 200%로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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