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오금지구·위례신도시…'강남 생활권' 아파트 잡아볼까

입력 2015-12-01 18:06  

한양 재건축한 신반포자이
공공택지·뉴 스테이 물량도 분양

올해 강남권 아파트 '청약불패'
최고 280 대 1 경쟁률도



[ 김진수 기자 ]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한 곳 중 하나는 서울 강남지역이다.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강남생활권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올해 강남권에 선보인 단지는 청약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울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는 최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4.46 대 1, 최고 280.5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대원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공급한 ‘미사강변 대원칸타빌’도 최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822명이 신청해 평균 15.6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내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오금지구의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잠원동 ‘신반포자이’, 위례신도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등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오금지구는 오금동 일대 약 12만8000㎡에 1600여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도로, 학교 등 주변에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다. 강남권에선 많지 않은 공공택지라서 관심을 많이 받는 곳이다. 이곳 3블록에서 선보이는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조감도)는 호반건설의 서울 지역 첫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으로 지어진다. 총 220가구로 전용면적 101㎡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오금지구 안에서도 학교와 도서관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거여초등학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반포동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규모다. 총 607가구(전용 58~155㎡) 중 153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킴스클럽과 아울렛이 있고 잠원 한강공원과 서리풀공원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이다. 행정구역상 경기 성남시(창곡동 A2-14블록)에 속하지만 서울 생활권이다. 전용 84㎡ 360가구로 이뤄진다. 전체의 80%가량이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되고 복층형과 다락방을 갖춘 평면도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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