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사 경쟁, 주정 산업 수혜…창해에탄올 등 유망"-SK

입력 2015-12-02 07:53  

[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2일 소주 시장의 경쟁 격화로 주정 산업이 수혜를 받고 있다며 창해에탄올과 풍국주정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승 연구원은 "국내 소주 시장은 저도주 트렌드와 지방 업체의 수도권 진출 등으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며 "성숙 단계 시장에서 모처럼 찾아온 '양적 성장' 기회를 높치지 않으려고 업체마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체 간 경쟁에 따른 소주 소비 증가는 주정 산업의 수혜로 이어진다"며 "저도주 소비 증가는 소주 음용량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곧 주정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무학 등 지방 업체의 수도권 진출이 본격화하면 기존 업체와 경쟁이 심화돼 시음행사 등 판촉비 증가가 나타나게 돼 결국 주정 사용량이 늘게 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소주 시장 경쟁 격화로 주정 산업 전반에 걸쳐 수혜가 예상된다"면서도 "개별 종목으로 보면 주정 외에도 자회사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창해에탄올과 풍국주정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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