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CO₂ 감축 국내 특허출원 11배 증가

입력 2015-12-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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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10년간 총 926건 특허 출원</p>

<p>저장포집에서 전환 기술로 탈바꿈</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지구 온난화 주범을 잡기위한 기술 개발에 국내 연구진들이 박차를 가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이 10년 전에 비해 11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p>

<p>2일 특허청 따르면 최근 10년간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은 총 926건으로 2005년 15건에 비해 11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특허출원은 2010년 107건, 지난해 160건으로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p>

<p>이는 기후변화 대응이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이산화탄소의 감축이 전 세계적으로 요구돼 오며 이를 반영, 국내 특허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p>

<p>대표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로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회수 및 이송하고 지층 등에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 Carbon Capture & Storage)과 포집된 이산화탄소로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제품이나 연료를 직접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이 주를 이뤘다.</p>

<p>실제 최근 5년 출원된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의 대부분은 포집 및 저장 기술(79%, 741건 중 584건)로, 전환 기술에 관?특허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집 및 저장 기술은 지속적으로 감소(2010년 89%, 2014년 71%)하고 있는 반면 전환 기술은 계속 증가(2010년 11%, 2014년 29%)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p>

<p>출원인을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에는 외국인에 비해 내국인의 특허출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85%, 741건 중 63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 출원의 54%(632건 중 342건)가 대학·공공(연)에서 출원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공공(연)이 국내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p>

<p>반면 기업의 특허출원은 2011년(53.9%, 128건 중 69건) 이후 계속해서 감소(2014년 27.4%, 135건 중 37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관련 연구개발에선 국내 기업의 참여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p>

<p>김기룡 특허청 금속심사팀장은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활발한 특허 출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기술을 확보하는데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감축과 미래시장 선점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기술개발 및 원천기술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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