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스마트점포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통장 개설, 예·적금 및 펀드 가입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인증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다른 시중은행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대부분 은행이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께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께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한 미국, 일본에선 이미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덴마크 1위 은행으로 ‘모바일 페이’라는 자체 결제 앱(응용프로그램)을 2013년 말 선보인 단스케방크는 자금이체 및 결제 단계에도 비대면 인증기술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암호를 입력할 때 속도와 강도 등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분석해 고유의 행동 패턴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선 삼성페이가 지문 인식을 통한 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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