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김해 노선부터 투입
[ 백승현 기자 ]
내년부터 국내선 하늘길에 50인승 여객기가 뜬다. 2005년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가 출범하긴 했지만 100석 미만의 소형 여객기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소형 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가 신청한 브라질산 여객기(EMB-145EP·사진)의 국내 운용을 위한 안전성 확인(형식증명승인) 절차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항공기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한 50인승 항공기다. 최대 운항거리는 2800㎞로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제선 운항도 할 수 있다.
브라질은 120인승 이하 항공기를 연간 1000대 이상 생산하는 등 소형 항공기산업 분야의 강국이다. 주로 민간용 소형 여객기를 생산하는 엠브라에르는 항공기 제작업체 중 납품 대수로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위다. 이번에 도입하는 여객기는 27개국에서 운항하고 있는 기종이다.
강원 양양을 거점으로 하는 KEA는 21인승 프로펠러기로 양양에서 김해, 광주 노선을 운항하다 지난 3월 운항을 중단했다. KEA는 이번에 들여온 50인승 항공기를 다음달부터 양양~김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운 湛?편도 9만원대다.
KEA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50인승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 양양~제주, 양양~광주 노선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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