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대표 과일 된 딸기

입력 2015-1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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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매출 30% 껑충
20~30대 여성에 인기



[ 강영연 기자 ] 딸기가 초겨울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딸기 매출은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과일 전체 매출이 3.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라는 설명이다. 딸기 매출은 2년 전(13억원)과 비교하면 12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에서 11월 딸기는 2013년 전체 과일 중 8위였으나 올해는 5위로 뛰어올랐다.

딸기를 좋아하는 20~30대 여성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지난달 이마트 딸기 매출에서 20~30대 여성 고객 비중은 44%로, 일반 이마트 상품 매출에서 20~3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27%)보다 1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11월은 딸기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첫 달로 가격이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작년부터 2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격히 늘어 예년 12월 매출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바이어는 “3일부터 1주일간 딸기 한 팩(500g)을 25% 할인한 7980원에 판매하는 등 작년보다 물량을 두 배로 늘려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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