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민선6기 출범시 국비확보에 최우선하겠다는 권영진 시장의 방침 속에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략적 대응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엿다.
특히 권시장은 국비확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윤장현 광주시장과 연대하여 예결위원장에 지역 주요현안 국비사업을 건의하는 ‘달빛예산동맹’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국비확보에 큰 힘을 보탰다.
2016년 국비확보에 있어 또 다른 큰 성과는 중장기 대형사업에 해당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6건이 예타 통과되어 향후 3~4년간에 걸쳐 1조 원 정도가 대구시에 투입된다. 작년에 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 1건만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것과 비교해 보면 크게 증가했다.
2015년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된 사업으로는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1197억 원), 제3정부통합전산센 ?건립(4609억 원), 의료기술시험훈련원 건립(1240억 원),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546억 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846억 원), 유통단지-이시아 폴리스 간 도로건설(1320억 원) 등 6건이다.
2016년 국비확보를 통해 민선6기 대구시 차세대 주력산업인 물?의료?에너지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이 확보됐다.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역의 물산업 육성 및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2차 년도에 985억 원이 투자되어 국내 물기업의 테스트베드로 기능함으로써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의료 R&D 허브 구축을 위해 기존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357억 원), 한국뇌연구원 운영(239억 원) 외에도 첨단임상시험센터(8.2억 원), K-Medical(외국의료인력연수원)건립(20억 원), 한방의료체험타운 조성(10억 원),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40억 원), 인체유래 바이오신소재 개발(30억 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대구가 명실상부한 메디시티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314억 원)과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120억 원), 폐기물 에너지화(SRF)사업(157억 원)을 통해 대구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에너지산업에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는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338억 원),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216억 원), 지역 아이디어 사업화 생태계 기반조성(25억 원), 메디컬 스마트 디바이스 SW 밸리데이션 시험인증 테스트베드 구축(20억 원) 등 미래성장 R&D사업의 예산반영으로 창조경제를 견인할 동력이 확보됐다.
어린이안전영상정보 인프라 구축(17억 원), 지방하천 정비(130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9억 원)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육성(10억 원), 저소득층 밀집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70억 원) 등 서민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나선다.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68억 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1835억 원), 안심-하양 복선전철화(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289억 원), 대구선 복선전철 건설(2321억 원) 등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교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구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사용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 3조 33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1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에 우리지역 현안사업을 한 푼이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 합심하여 예산안 통과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인 것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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