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소방관 1명 순직·2명 부상…남경필, '도청장' 애도 지시

입력 2015-12-04 06:37   수정 2015-12-04 06:39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3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을 지나는 서해대교의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에서 불이 났다. 서해대교 화재로 주탑 바로 옆 케이블에 불이 붙으면서 케이블이 끊어져 화재를 진압 중 이병곤(54) 소방경 순직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방경과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다친 포승센터 이모(53) 소방위와 김모(41) 소방사는 각각 골반과 발목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아 치료 후 센터로 복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 소방경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장례를 도청장으로 치르라고 지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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