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진 경제분위기에 가벼워진 시민들의 주머니 탓으로 먹자골목 식당가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서울에서 10년 동안 성업 중이던 중식당이 문을 닫았다. 테이블 홀뿐 아니라 5대의 룸까지 보유하며 배달 전문점과는 차별화되게 중식코스요리를 선보인 고급 식당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출이 급하게 감소하면서 월 임차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올해 폐업을 결정한 것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참치전문식당 또한 직장인들이 바글거려야 할 점심 시간이었지만 썰렁한 분위기가 역력하였다. 여러 개의 방 가운데 손님이 있는 곳은 2곳뿐이고, 테이블 홀에서도 흔히들 먹는 코스요리는 찾아 보기 힘들었고 고객들마다 6천원 대의 회 덮밥만을 주문했다.
이렇게 내수불황이 지속되면서 식당은 물론 각종 프랜차이즈점 등 자영업자들의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백화점이나 면세점 인근 큰 식당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단체로 몰려오므로 매출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서민들이 즐겨 찾는 동네식당가는 정말이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불황의 그늘은 이처럼 음식점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미용실에서는 1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오직 손님 한 명 주위만 둘러싸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머리를 狗?오던 손님들이 확 줄어들어 경제 불황을 확실히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렇게 깊어지는 경제 불황 속에 서민들은 물론 자영업자들도 힘든 경제상황이 지속 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이러한 자금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중 서민을 위한 경제금융상품인 햇살론은 연20~30%대의 고금리로 힘들어 하는 서민들을 위해 연8%대의 저금리로 갈아 탈 수 있는 전환대금 용도로 쓰여져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연8%대라는 낮은 금리로 대환자금 이외 추가로 생계자금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최대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
특히 자영업자나 4대 보험 미가입자 직장인들도 포함하여 연 소득이 3천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누구나 햇살론을 신청할 수 있다. 연 소득이 3천만원에서 4천만원 미만일 경우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기본적으로 3개월 이상 재직 하고 3회 이상의 급여 소득이 확인된 경우라는 조건이 붙는다.
햇살론과 같은 지원정책의 기본가이드는 정부가 만들어서 정해져 있지만 개인의 신용등급이나 연체상태 등에 따라 승인여부나 한도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식위탁법인 서민지원나누미 홈페이지(http://www.haetsallo.co.kr), 대표번호 1644-2210 에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금융상품을 상담 받길 권장한다.
폭등한 전세금이나 소비자물가에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데다가 전체적으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있기 때문에 서민들은 힘들어지고 자영업자들 또 ?힘들어지고 있는 이 때 햇살론과 같은 서민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보강되어 꽁꽁 얼어 붙은 경제를 녹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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