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 수요공급 균형 맞춰 진다"

입력 2015-12-04 15:04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내년 국제 석유시장은 공급량 감소와 수요 회복으로 수요-공급의 균형점을 찾아 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시장 균형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60달러선을 회복하고, 이후 2017년까지 70달러선 달성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p>

<p>데이비드 모리슨(Davis Morrison) 우드메킨지 회장은 4일 열린 '2015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p>

<p>그는 'Global Economies, Energy Demand, and Energy Prices'을 주제로 한 이번 기조연설에서 2009년 이전 국제유가의 위기는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p>

<p>반면 현재의 저유가 상황은 공급과잉의 문제로 내년께 시장이 공급과잉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p>

<p>모리슨 회장은 "지난 몇 년간 100만 배럴 이상의 과잉공급이 나타났지만 수요 역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유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 같은 현상이 차츰 누그러져 하반기에는 수급균형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p>

<p>이 같은 이유로 그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 감소와 전통 오일 생산량 감소 그리고 수요 증가 가능성을 꼽았다.</p>

<p>모리슨 회장은 "저유가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의 셰일 오일"이라며 "내년부터는 미국의 셰일 생산량은 감소할 것이며 전체 오일 생산량 역시 감소세로 접어들어 과잉공급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p>

<p>다만 그는 향후 몇 년간 사우디의 증산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전통오일 생산이 줄어들고 셰일오일 역시 급속한 성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p>

<p>또한 OPEC정례회의를 앞두고 비관적 유가 전망에 대해서도 '더 이상 나쁜 소식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p>공급과 더불어 내년 수요 역시 과거에 비해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p>

<p>특히 그는 미국, 중국, 인도의 소비증가가 두드러지고 유럽은 하향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p>

<p>모르슨 회장은 "현재 미국은 대형차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휘발유 소비가 급속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낮은 세율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경기호조세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p>

<p>또한 최근 경기성장이 한풀 꺾인 중국 역시 내수 시장이 완충지대로 작용하며 석유 감소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p>

<p>그는 "중국의 석유 수요는 현재 정부 정책에 따라 투자 중심에서 내수중심으로 넘어갔다"며 " 7%이하의 경제 둔화는 원자재 시장에 나쁜 소식이지만 석유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p>

<p>이는 중국정부가 장려하는 사업이 석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으로 모르슨 회장은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나 자동차 구매 등의 소비를 정부차원에서 강조하며 석유화학 부산물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제조업 경기 둔화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p>

<p>반면 최근 저유가에 지난해 소비가 소폭 증가한 유럽은 향후 전체적인 감소세 속에서 박스권 내에서 수요 감소와 상승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