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을 벌여온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함마드 만수르(사진)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술탄 파이지 아프간 부통령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만수르가 지난 1일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은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고위 사령관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도 만수르의 피격 소식을 알렸다.
만수르는 지난 7월 최고 지도자에 올랐으며, 내전 사상 처음으로 주요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기도 했다. 탈레반은 만수르 사망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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