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테크숍 구축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고 지역에서 최초로 3D프린트 자격시험을 시행하는 등 3D프린팅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0월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5년 테크숍 구축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1억 6800만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았다. 테크숍 구축 지원 사업은 창업 인프라와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3D 프린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대학교는 3D프린터 20대와 전용PC 10대, 3D스캐너 3대를 확보하고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2주 40시간동안 재학생과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3D프린터활용 창업과정을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전문 3차원 모델링기법 및 모델링데이터를 이용한 3D프린터 출력이었으며 교육은 3D프린터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산업기술능력개발원에서 담당했다.
이 대학교는 2016년 2월부터 ▶ 3D프린터 활용 창업과정 ▶ 3D프린터 제품 목업 과정 ▶ 3D프린터 역설계과정 ▶ 창업 3D디자인 프로그램 등 6개 과정을 200명의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부터 3D프린팅 교육에 매진해왔다. 대구경북지역최초로 2014년 10월에 3D프린터운용기술자격 2급 시험을 시행해서 의료환경디자인과 재학생 36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올해에도 같은 학과 재학생 24명이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들 중 20명은 2016년 1월 16일에 시행하는 1급 자격시험에 도전한다. 지역에서 1급 자격시험을 시행하는 기관은 대구보건대학교가 처음이다. 같은 날 이 대학교 보건계열 학생 20명은 2급 자격시험에 도전한다. 1급과 2급 자격시험 과정에 드는 비용은 학생 부담 없이 교비와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비로 충당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이밖에 이 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일반인을 위한 3D프린팅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7일 개강하는 이 과정은 3주 동안 매주 3회씩 총 36시간을 교육한다. 모집인원은 30명이다. (문의 ☎ 320-1283~5)
대구보건대학교 의료환경디자인과 계재영(56) 학과장은 “3D프린팅 기술이 향후 산업전반에 활용되고 특히 디자인과 보건산업에 유망하기 때문에 대학차원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 : 대구보건대학교 보건계열 재학생들이 3D프린팅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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