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기전, 중국 유아동 완구 사업 진출 검토

입력 2015-12-07 08:35  

[ 한민수 기자 ] 태양기전이 기존 스마트폰 부품 사업 외에 중국 유아동 교구 및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7일 태양기전 관계자는 "렌쥴리아카데미와 투자 및 합작을 통해 중국 유아동 교구 관련 사업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렌쥴리아카데미는 중국 국영방송사업자인 상해미디어그룹(SMG)과의 계약을 통해 어린이 채널인 '하하 TV'에 '렌줄리와 찌무찌무탐험대'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렌줄리와 찌무찌무탐험대'는 어린이 채널의 황금시간대인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매일 20분의 본방송이 시작된 상태다. 렌쥴리아카데미는 이와 별도로 3분30초 분량의 유아동 교구 관련 광고를 제작해 같이 방영하고 있다.

중국 완구 소비시장은 2010년부터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지난해 기준 966억위안(약 18조원)을 기록한 세계 2위 시장이다.

중국 최대 아동물품 소비사이트 친베이왕의 조사에 따르면 유아동 완구 중 지능계발 완구에 대한 관심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봉제완구(28%) 원격조정완구(14%) 음악완구(14%) 동물완구(10%) 등의 순이었다.

렌쥴리아카데미는 'KEMPL' '만지는 수학' '네오봇 스쿨' '옥스포드' 등의 제품 및 상품을 가지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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