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 화수미디어와 스마트 디바이스 공동 개발

SK텔레콤은 중국 유력 미디어 그룹인 화수미디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로봇과 UO스마트빔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스마트 디바이스 공동 개발을 위해서다.

화수미디어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소재한 국유기업이다. 중국 정부에서 공인한 디지털 콘텐츠 공급 사업자이자, 인터넷TV(IPTV), 스마트TV, 모바일TV 등 미디어 플랫폼 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IPTV 6000만명 등 총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7일 협약식을 갖고 ▲화수미디어가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활용 ▲화수미디어 가입자 대상 스마트로봇 '알버트' 및 UO스마트빔 공동 마케팅 ▲화수미디어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공동 기획 및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제휴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통해 화수미디어가 보유한 키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화수미디어 가입자 대상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향후 SK텔레콤이 개발할 스마트 디바이스와 화수미디어의 미디어 플랫폼을 연계해 유무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일환 SK텔레콤 디바이스지원단장은 "이번 제휴는 현지 기업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SK 米뮬事?라이프웨어 제품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여 신성장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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