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2000년 설립된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사진)는 직원 수가 44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 3974억원을 올렸다. 올해 수출은 24억706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7% 늘어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로 수출해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기차 SM3 Z.E. 등 친환경차 개발에 앞장서 환경 보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불어닥친 대내외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도 성공했다.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동맹)의 일원인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위탁생산 유치에 성공하면서 수출을 크게 늘렸다. 르노 본사 경영진이 전 세계 공장의 경쟁력을 분석해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이 최적의 생산 거점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르노삼성의 로그 위탁생산 물량은 미국으로 수출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로그의 미국 수출 프로젝트를 르노삼성이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르노그룹 본사를 적극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강한 추진력을 常例杉? 회사 측은 “이 글로벌 프로젝트는 르노삼성과 르노 본사, 닛산 등 3사가 전 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 사업의 전략 거점을 르노삼성이 유치함으로써 한국 자동차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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