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스타코(대표 이동형·사진)는 지난 13년간 매출이 10배 가까이 성장한 회사다. 2001년 매출은 18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446억원으로 늘었다. 해외법인 수도 꾸준히 늘려 수출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코는 1992년 신성기술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조선해양 기자재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했다. 설립 4년 만인 1996년 100만달러 수출탑을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2005년 스타코로 이름을 바꿨고, 이듬해인 2006년부터 해외법인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2006년 중국 장자강 법인, 2008년 중국 다롄 법인, 2009년 유럽사무소(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등을 설립했다.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2003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선실재 연구소) 설립 인증을 받아 연구개발 및 국가지원과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현재 특허 18종, 실용신안 1종 등 370여종의 인증서를 획득했다. 2004년 미국 공인인증기관의 제품 인증서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와 국가의 경쟁력은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있다는 일념으로 기존 제품과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기술개발 및 연구에 끊임없이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선박 건조 및 시공 전문 업체인 일본 NSS와 기술제휴 협정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창사 초기 인도와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했고 현재는 대부분 조선산업 관련 국가(30여개국)에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2003년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벽체패널(wall panel)이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2010년에는 천장 패널 및 조립식 화장실이 산업부(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스타코 관계자는 “조선 불황을 이길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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