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인권이사회 의장에 최경림 대사, 한국인 첫 선출

입력 2015-12-07 21:23  

[ 전예진 기자 ] 최경림 주제네바 대사(사진)가 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2016년 인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인권 관련 기구에서 한국인이 의장직을 맡은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인권이사회 의장직은 지역 순환 관행에 따라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서유럽, 아태지역 등 5개 지역 그룹이 교대로 맡는다. 아태지역에서는 5년 전 태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인권이사회 의장은 세계 인권 보호와 기본적 자유 증진을 위해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47개 이사국 등이 참석하는 이사회와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등을 주재하며 임기는 1년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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